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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사회 칼럼] 배출량 크게 늘어나는 신흥공업국가들
2009년도 미국을 제치고 탄소배출량 1위를 차지한 중국은 2000년에서 2008년 사이에 에너지 소비증가분이 그 이전 10년에 비해 4배나 늘었다. 그렇지만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OECD국가 평균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중국은 현재 자동차 보유대수가 4000만대인데 2035년이 되면 3억5000만대로 현재의 8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수요는 2008년 대비 2035년에는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세계 수요증가 분의 17%(2008년 기준)에서 22%(2035년 기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경우 2035년이 되면 세계 에너지수요 증가분의 18%를 차지하여 세계 2위의 에너지 수요국이 될 전망이다.

IPCC의 보고서에 의하면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가 450ppm이어야 지구의 기온을 2도 이내에서 지켜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온실가스 농도 450ppm 지키기 운동이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공업국가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전 세계 인류들은 온실가스 농도 450ppm을 지켜 지구를 되살릴 수 있겠는가? 결국 신흥공업국가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요청된다.

싱가포르의 동남아시아연구소 에너지안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리차드슨(Michael Richardson) 박사는 최근 예일 글로벌(YaleGlobal)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미국정부가 지구온난화 방지노력에 앞장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플랜을 내세우고 있고, 국제사회에 이를 지키겠다는 공약까지 했지만 미국이 앞장서지 않는다면 중국도 앞장서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국으로 등장했지만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보면 미국보다는 턱없이 낮은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감축노력은 미국이 앞장서야만 한다. 미국이 앞장서야만 조만간 최대 배출국으로 등장할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등 개발도상국을 통제할 명분이 설 것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는 미국이 먼저 온실 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중국도 나서지 않을 것이다. 결국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성공여부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 세계 인류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두 강대국의 불필요한 대립논쟁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세계 각국들은 미국과 중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와 유인책을 강구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 길만이 온 새계 인류가 환경재앙으로부터 구제 받을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이다.

<본지 김종서 편집위원>

편집국  kjs21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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