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김인식 기자

 

  월간환경 게제 인터뷰자료

1. 구리시 부시장으로 취임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구리시는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작지만 사통팔달의 교통을 갖춘 수도권 동북부의 관문이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는 유통의 중심지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과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아차산 고구려 유적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또한 구리시는 지난해

-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 제8회 평생학습도시 대상

- 2011년도 공공부문 인재개발 평가 및 노사문화 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무한돌봄센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런 구리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2. 취임 전 팔당수질개선본부장으로서 환경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해 왔는데 이제 시정을 담당하게 됨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구리시는 작지만 무척 아름답고 성장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리시의 슬로건이 ‘고구려의 기상, 세계속의 구리시’인 것처럼 구리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시민들이 행복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3. 시대와 환경이 변하면서 이제 어떤 분야든 “저탄소 녹색성장”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입니다. 구리시의 녹색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궁급합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개념은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 발전패러다임으로 친환경 구리시 정책방향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녹색정책은 자원회수시설에서 폐열 사용, 환경․생태 등 시민참여 각종 환경프로그램, 도심에 녹지 물순환 시스템 도입, 가로수 가지치기에서 발생한 폐목의 우드칩 생산 활용, 각종 공사에 친환경 건설자재사용 등 다양합니다.

그린리더 핵심인재를 150명 양성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이웃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 자라나는 세대들인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교실’을 운영하여 지구환경위기와 녹색생활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 주요지점에 『자전거 무료대여점』도 운영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청사 조명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사 각 사무실의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여 연간 전기사용량 136,000kw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을 운영하여 5만 여명의 관람객에게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고, 자연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제시하고자 왕숙천 토평2보에『소수력 발전소』를 건립하여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자라는 말과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을 연구 개발하자는 말입니다.

4. 구리시는 수질 및 대기 환경교실 운영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시장님께서 환경분야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경이슈가 있다면...

환경정책의 이슈는 기후변화, 식량위기, 물 부족, 생물종 멸종 등 환경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함께 마련하고, 이제는 환경과 경제가 함께하는 동반자이며, 환경과 자연 그 중심에서 인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구리시 면적은 전국에서 제일 작은 도시이지만 아차산, 왕숙천, 한강 등 최고의 자연환경과 고구려 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 동구릉의 자연숲이 있는 서울 동북부의 최고의 환경도시입니다.

구리시는 다양한 환경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우리시의 자연환경을 연결하여「산·강 걷다, 자신을 만나는 구리둘레길」 4코스 39.4km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태아카데미 지도자과정을 통해 제9기까지 양성된 환경해설가들이 대기․환경 생태교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구리시 대기질 유지를 위하여 주요도로에 상시 고압살수, 진공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연저감을 위한 자동차 배출가스저감 사업,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과 환경오염배출업소 단속 등을 통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 구리시 미세먼지 농도 2009년 52,5, 2010년51.0, 2011년 50,5㎍/㎥ )

왕숙천 ․ 한강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비점오염원 관리와 오염원조사,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태하천복원사업 샛강살리기 운동, 수질오염 총량제에 따른 개발인자 및 오염원 조사로 수질오염원을 저감하는 등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 가로 숲에 사계절 꽃을 연출하고 자투리땅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구리시 전체를 공원 속에 정원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 수도권 대기환경청에서 선정하는 조깅․산책코스에 2009~2011년 왕숙천길, 장자호수공원이 선정되었음.)

하수의 고도처리 및 수영용수 수준 재이용으로 도시의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심속의 친수 공간을 확보하고 수질보전 및 녹색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푸른 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조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자연보전실천운동, 생태마인드 함양,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위기에 대한 실천운동, 온실가스 감축운동, 수질 및 대기 질 관리 등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환경보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5. 최근 모든 분야도 그러하듯 소통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시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실련지요..

무엇보다도 소통을 위해서는 열린행정, 현장행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정은 공무원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예산편성과 감사, 사업의 추진에 있어 시민의 참여를 제도화하여 열린 행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각종 위원회와 협의회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시민들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나 희망사항이 시정에 가감 없이 즉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취임이후 소통행정을 위해서 현장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행정, 소통행정, 시민 만족 행정을 위해서 매주 목요일 「365일 현답 로드체킹」을 실시해 시의 구석구석을 찾아가서 시민 생활불편사항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각동을 찾아가서 현안문제를 듣고 현장에서 토론하여, 현명한 정답을 찾아서 민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6. 취임하신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올 2012년도 구리시의 역점사업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우선 구리시의 최대역점사업인 명품 디자인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1세기는 디자인 시대입니다. 이미 구리시는 민선 4기부터 100년 앞을 내다보고 녹색시대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토평동 일원 약 100만평에 조성되는 월드디자인센터는 동북아 최대의 디자인센터로써, 지난해 미국 Viva Vina 회사 컨소시엄과 20억불 투자를 유치하는 MOU 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앙정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2차 IDD 콘퍼런스, 세계 최고권위의 Kitchen&Bath Trade Show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명품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통해서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도 높여 나갈 것입니다.

구리시는 지난해 평생학습대상 자치단체부문 우수상 수상, 평생학습도시 인증, 2009년 전국평생학습축제 개최로 평생학습도시 3대 브랜드를 경기북부에서는 최초로 모두 갖춤으로써 명품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한편으로 혁신교육도시로서의 제반 여건도 조성됨에 따라 혁신교육의 자율과 창의가 교육현장에서 넘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구리시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다음으로 고구려와 조선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역사 문화 예술의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구리시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을 포함해서 아차산 전체가 고구려 역사교육의 현장입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동구릉이 있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구리 둘레길과 연계하여 관광 교육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야외공연을 활발하게 개최하여 시민들이 쉽게 공연예술을 접하게 할 방침입니다. 올해 연말이면 문화예술회관인 구리아트 홀이 개관합니다. 구리아트 홀 개관과 함께 수도권 동부 음악예술의 도시로 그 위상을 높여나기로 하겠습니다.

아울러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 건강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20만 시민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100세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 나갈 계획입니다.

7. 부시장님이 반드시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고 고수하는 철학이 있다면

한마디로 화합입니다.

논어 자로 편에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군자는 남과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공자님이 화합을 강조한 말입니다.

맹자님도 “천시(天時)는 지리(地利)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만 못하다.”라고 하셨지요.

구리시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화합이 중요합니다. 화합은 서로 부족함을 메워 주고,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8.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난해 구리시 7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시정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700여 공직자가 각자 맡은 업무에서 최고의 경쟁력과 전문 능력 함양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찾아가는 맞춤, 현장행정」

「시민이 감동하고 칭찬하는 행복, 명품행정」

「시민이 신뢰하고 함께하는 청렴한, 공정행정」을 실천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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