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항공사들이 신청한 국내선과 국제선의 하계기간 정기편 운항스케줄을 인가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제선은 78개 항공사가 총 314개 노선에서 왕복 주2838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대비해 노선은 28개, 운항횟수는 주288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주86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일본 20%(주581회), 미국 13%(주379회), 홍콩 7%(주190회), 필리핀 6%(주174회), 태국 6%(주163회) 등의 순이었다. 2011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53회가 증가한 중국이고, 다음이 홍콩(주42회), 일본(주35회), 태국(주32회), 필리핀(주25회)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된 국가들에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 수 제한을 폐지하는 등 저비용항공사 취항 지원 정책에 따른 신규 취항 노선 확대 결과로 분석된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으로 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 편익이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노선은 총21개 노선에서 주1507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5회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14회 증편한 주891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9회 감편된 주616회를 운항한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1회 증편된 주444회를 운항한다. 내륙과 제주를 운항하는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4회 증편된 주1063회를 운항한다.

 

 국내 노선중 제주노선의 경우에 매년 4∼5월 봄철, 8월 여름휴가철, 10월 가을철의 특정요일(주말과 공휴일 기간)에는 다른 기간보다 이용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국토해양부는 임시편 투입 등 제주노선 좌석난 해소 특별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3월25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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