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한국바스프(대표이사 신우성)는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환경안전협의회(Community Advisory Panel: CAP)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최근 밝혔다.

 

환경안전협의회는 한국바스프가 지난 2002년 3월 화학기업으로는 최초로 발족한 지역사회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국바스프는 오늘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바스프의 신우성 대표,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의 김동문 사장, 여수공장의 유종천 공장장을 비롯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여수지역의 환경안전 전문가 및 의료계, 교육계 등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안전협의회 기념식을 갖는다.

 

한국바스프는 환경안전협의회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화학기업의 환경오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기업과 지역 사회간의 화학공장 운영과 안전 그리고 환경문제에 관한 이해를 증진 시키고자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사회와 더불어 기업이 번영하는 굳건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안전 전문가, 대학교수, 교사, 의사 등 지역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10여명으로 구성된 환경안전협의회 위원들과 소통하며 환경안전협의회를 기업과 지역사회의 공식적인 대화 채널로 활용해 오고 있다.

 

바스프는 환경안전협의회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매 분기마다 꾸준히 정기 회의를 열고 한국바스프 공장의 안전관리현황에 대한 설명과 지역사회의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함께 향후 계획을 논의해 오고 있다.

 

환경안전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담아 '환경사랑 안전사랑' 소식지를 분기별로 발행해 재미있고 유익한 구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환경과 안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환경안전협의회는 2002년 여수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는 울산에서도 시행되고 있으며, 바스프 그룹 내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바스프는 현재 전 세계에 주요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85개의 환경안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우성 대표이사는 “2000년대 초반에서 개별 화학기업이 자사의 환경안전문제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논의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고 한국바스프가 그 시초를 열어 국내 화학 업계에 모범을 보였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환경안전협의회와 같이 지역사회 소통 프로그램을 구조화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바스프 투자 전략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국내에 지속가능한 투자와 성장을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 초기부터 바스프 환경안전협의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겸 남해안신문회장인 이상율위원은 “바스프는 지역사회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는 기업이다. 지난 10년간 그 같은 노력으로 여수 지역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지난 10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바스프는 올해 초 ‘환경, 보건 및 안전’과 관련해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바스프는 기존 에너지 수요와 소비량으로 측정되는 에너지 효율을 2020년까지 25%로 높일 예정이었으나, 목표를 상향 조정해 전 세계적으로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당초 25%로 세웠던 판매 제품(톤)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40%까지 줄인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바스프는 앞으로 산업 보건 분야의 새로운 확장 지표인 ‘보건 성과 지수(Health Performance Index)’를 활용해 그 성과를 평가할 것을 설명했다. 바스프는 향후에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바스프 사업장에서 ‘안전’을 변함없이 최우선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라남도 및 여수시와 MDI* 증설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내에 고기능 특수 플라스틱인 울트라손(Ultrason®)생산공장 신규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 MDI: 폴리우레탄폼,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스판덱스, 신발창 등의 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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