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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창고에 그린 벽화
[대전=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상추와 우리밀로 유명한 유성구 세동 마을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진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아름다운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세동 농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체된 농촌마을을 벽화를 통해 정감있는 농촌 이미지를 만들고 체험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 살기 좋은 농촌마을 조성을 목표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예산 3600여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벽화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벽화그리기사업은 목원대 벽화동아리가 벽화 디자인을 맡고 지역 주민이 도색 등에 참여해 세동 마을 내 마을공동창고, 보건지소, 옹벽, 담장 등 15~20개소에 벽화가 그려질 예정이다.

 

벽화는 농촌 지역 정서에 맞게 ‘농부의 하루’, ‘자전거타는 풍경’, ‘물놀이 체험’, ‘봉선화 꽃 물들이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지난 2008년 농림수산부로부터 백세밀 체험마을로 지정된 세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농촌 지역 주민들의 시각적 생활환경을 새롭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낡고 노후된 지역을 찾아 벽화그리기사업을 실시해 주민과 소통하는 참여형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muan092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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