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_2012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개장.
▲ 올해 첫 개장한 아름다운나눔장터의 전경.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설 벼룩시장인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를 지난달 31일 개장했다. 올해 첫 개장일인 이날 장터에는 개장식과 함께 환경과 나눔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시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건을 시민들이 직접 장터에 나와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자유롭게 기부하는 벼룩시장이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에게 경제관념을 가르쳐주고 환경과 나눔에 대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가족단위의 참여가 부쩍 늘고 있다.

 

사진4_중고품을 고르고 있는 어린이.
▲ 아름다운나눔장터에서 중고품을 고르고 있는 어린이.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개장할 예정이며 총 30회 진행되는 장터를 통해 55만 점 이상이 물품이 재사용되고 3천만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은 가족과 함께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판매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도 구매하며 즐겁게 환경문제를 해소해가는 생활문화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이런 의미에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이라는 특별함까지 더해 많은 시민드릐 사랑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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