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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사회 칼럼] 인간위주 사고, 온난화의 주요 원인
2009년 6월, 퓨(PEW) 지구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한 기후변화 연구보고서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의 활동이며 태양 활동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 50년간 자료를 바탕으로 하천, 유량, 겨울철 기온, 적설량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60%가 인간의 활동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부터 18,000년 전 빙하기의 최전성기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ppm이었다. 그 당시 지구에는 맘모스가 사라지면서 메탄가스 발생량이 크게 줄어들어 지구의 기온이 4도 낮아졌고 이 때문에 지구 전체가 얼음을 덮어지는 빙하기를 맞게 되었다고 한다.

전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 280ppm에서 2005년 379ppm으로 연평균 0.39ppm씩 증가했으나 지난 10년 동안 매년 1.9ppm씩 5배나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렇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한 원인은 인간이 화석연료를 사용량을 크게 늘리고 삼림을 파괴시켜 삼림이 더 이상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태양열 복사비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메탄과 아산화질소의 평균 농도는 또한 1994년부터 10년간 연평균 각각 3.7ppb, 0.8ppb씩 늘었다. 결국 인간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킨다면 지구온난화는 극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오늘날 지구의 자연 환경은 수질, 토양, 대기오염, 자원 고갈, 삼림의 황폐·축소화, 생태계 파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은 인간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간의 목숨은 물론, 인류의 존속마저 위협하고 있다. 그러므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인류의 존속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제는 자연 환경에 눈을 돌릴 때다. 그렇다면 환경오염의 원인에 대한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첫째, 환경오염은 인간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발생된 것이다. 인간은 이성을 지닌 유일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자연을 하나의 도구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인간위주의 사고방식이 화석연료를 지나치게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인간을 가장 높은 지위의 생물로 보기 때문에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파괴를 정당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삼림 훼손과 자원 낭비, 생태계의 파괴 등 환경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둘째, 환경오염은 인간의 무한한 욕망에서 연유된 것이다. 시장경제에서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를 경쟁을 통하여 쟁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간들은 적절히 절제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게 되었고 대량생산 대량 소비만이 살 길이라고 여겨왔다. 이로 인하여 자연소모가 너무나 많아져 고갈이라는 위험성을 안게 되었다.

셋째, 환경오염은 지나친 발전 지향적 사고방식 때문에 일어났다. 시장경제체제에서 경쟁에 뒤지게 되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발전지향적인 사고방식을 낳게 되었다. 결국 자원을 물 쓰듯이 남용하는 세력과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세력 간의 빈부의 격차를 낳게 되었다.

넷째, 환경오염은 기술의 오·남용에서 이뤄졌다. 국가 간의 수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정부는 많은 개발비용을 부담하고 국가 간 기술경쟁을 해 왔다. 선진국들은 후발 국가들을 따돌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고 후발 국가들은 선진국을 따라가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결과적으로 세계 각국은 기술에 대한 오·남용이 많아 환경오염의 원천이 됐던 것이다.

이와 같이 환경오염은 인간위주의 사고방식, 무한한 욕망 충족, 지나친 경쟁의식에 의한 부작용 등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쟁위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반성하고 가난한 사람들까지 배려하는 체제로 전환시켜 나갈 때 환경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이뤄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경제의 발전방향은 공생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하게 됐다. 지금까지 시장경제체제에서의 고도성장만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왔던 경제성장주의가 공생발전이라는 새로운 틀 위에서 재편성 돼 나가야 할 것이다.

<본지 김종서 편집위원>

편집국  kjs21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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