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일보】이성규 기자 = 강원도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원주시 대표 농특산물인 치악산복숭아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금년부터 우량묘목 생산시범포를 설치해 2014년부터 연간 1만주 이상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치악산복숭아는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연 생산액이 100억원에 달하는 농가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하지만 최근 기상이변에 의한 동해피해로 생산기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농가는 소득 감소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과 복숭아 동해피해를 경감 할 수 있는 현장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묘목의 소질에 따라 내한성에 차이가 크므로 관내에 서식하는 개복숭아를 대목으로 활용해 추위에 강한 우량묘목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장려품종 10종을 선정해 2014년부터 농가에 보급을 시작하면 묘목지원 등에 따른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해피해를 줄이고 우수한 품종 물량확보로 치악산복숭아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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