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 해양의 생태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관해 발표∙논의하는 국제 해양 기후변화 심포지움을 5월13일부터 5월20일까지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UNESCO/IOC),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북대서양 해양과학기구(ICES), 3개 국제해양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4년마다 열린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기후변화가 전 지구 해양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climate change on the world's oceans)으로 세계 40개국 500여명의 해양과학자가 참석해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3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기후변화가 한국 주변해역을 포함한 전 지구의 모든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 그리고 미래에 대응해야 되는 방법들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제9차 IOC/WESTPECK총회가 5월9일부터 5월11일까지 동아시아 20개국 8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웨스트팩(WESTPAC)은 서태평양 지역의 해양과학에 관한 연구조사 및 해양서비스(해황, 기상 및 재해예보 등) 활동을 조정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기구로서 유네스코 산하의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 IOC)의 서태평양위원회이다.

 

 이번 총회에서 참가국들은 해양관측, 적조, 연안역 통합관리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해양관측, 예보 및 서비스 등 운용해양학이 국제해양기구에서 중요시 되고 있기에 참가국들은 해양재해 (쯔나미 등) 사전예방을 위한 해양관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연영진 해양정책국장은 “제2차 국제기구∙해양변화 심포지엄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하는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에서 개최돼 우리나라의 해양리더쉽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태평양해양과학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해양생물 종다양성 등 미래개발가치가 높은 서태평양지역에서 우리나라의 해양과학의 역할과 비중을 적극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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