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전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1850천TEU)에 비해 4.7%(4월 누계 6.3%) 증가한 1938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90만TEU 이상, 환적화물은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758천TEU)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수출입화물(1141천TEU)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주요 교역국(중국, 일본 등)의 물동량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1171천TEU) 보다 소폭 감소(30천TEU↓, 2.6%↓)할 것으로 예상되나 환적화물(758천TEU)은 전년 동월(641천TEU) 대비 18.3% 증가하며, 2011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 중으로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보다 8.2% 증가한 1,481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환적화물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4월에 다시 월간 최대 실적인 732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유럽 및 동남아지역의 수출물량 감소와 최대 환적선사인 M사의 부산항 환적비중 확대에 따른 물량 감소로 171천TEU를 처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항은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입화물이 감소(△7.4%)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9.6% 감소한 164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연속으로 190만TEU를 처리하고 있고, 환적물량의 증가세가 견조해 이 추세대로 간다면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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