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초대형항공기가 기상악화 시 회항할 수 있도록 제주공항을 교체공항으로 추가 지정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도착하는 초대형항공기 교체공항을 일본 간사이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변경할 경우 뉴욕발 항공편은 연간 8.8억원, 홍콩발 항공편은 연간 1.4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항공기 기종을 변경하는 경우(B747→A380), 좌석공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공항으로 회항시 승객이 체류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부는 5월2일(수) 공항운영규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제주공항 공항운영규정(AOM)을 변경 인가했고, 항공정보간행물(AIP) 등재 후 6월28일(목)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A380 등 초대형항공기는 2개 항공사(KAL, UAE)가 운영 중에 있고, 국적항공사는 초대형항공기를 2011년 6월부터 2017년까지 28대를 도입(KAL22대, AAR6대)할 예정이며, 교체공항으로 김포공항, 일본공항(동경, 오사카) 및 중국 푸동공항(상해)을 이용 중이다.

 

 앞으로도 국토해양부는 초대형항공기가 보다 경제적이면서 안전하게 운항하고 승객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의 및 공항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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