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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2기 선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가 장애인 취업문제, 육아문제, 청년계층의 진로고민 등을 해결하려는 사회적기업가들을 장기간 지원하기로 했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아름다운가게 대강당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는 ‘뷰티풀펠로우(Beautiful Fellow)’ 2기 최종 선발자 4명을 발표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 모습.
▲협약식 모습
이번에 선발돼 아름다운가게로부터 최대 3년간 지원을 받게 된 사회적기업가로는, 가족 간의 소통과 이웃과의 교류를 위해 가족 놀이터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시한 박정이(42)씨, 사회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광고를 제작해 주는 사업 모델을 제시한 박정화(33)씨, 20대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한 유덕수(32)씨, 고학력 장애인의 고용창출을 위한 특화출판시스템 사업을 제시한 유정호(42)씨 등 4명이다.

 

 뷰티풀펠로우란 아름다운가게가 사회적기업가의 활동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1기 선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단순히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기업가, 즉 사람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뷰티풀펠로우로 선발된 4명의 사회적기업가에게는 향후 3년간 매달 150만원의 생활비를 비롯해 선배 사회적기업가 멘토링, 해외 연수, 법률 및 세무 지원 등 사업모델의 정착을 위한 도움을 받게 된다. 아름다운가게의 유·무형 인프라들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도 허락된다.

 

 국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이기도 한 아름다운가게는 사회적기업가에 대한 지원이 결국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좋은 투자라고 보고, 한두 번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조급하게 성공하려는 의식에서 벗어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키워나가도록 하기 위해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기 선발은 지난 2월 지원자 103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심층면접, 사업계획 발표, 합숙면접 등 총 5차의 심사 과정을 통해 개인의 역량과 열정, 사업의 준비 과정 및 지속가능성,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뷰티풀펠로우 2기로 선발된 박정이 씨는 가족이 함께 모여 놀이를 즐기고 마을 공동체 모임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족 카페 사업으로 뷰티풀펠로우에 선발됐다. 맞벌이로 인해 가족 간의 소통이 줄어들고 이웃 간의 왕래가 줄어듦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 마포구에 ‘오방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가족카페를 개점했으며, 향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을 카페로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유덕수 씨는 대기업 취업에만 열중하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영유하지 못하는 20대 청년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발됐다. ‘열정대학’이라는 이름의 본 프로그램은 총 1년 과정으로 독서, 봉사, 여행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이다. 이미 경희대 및 한국외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광고사에서 일을 했던 박정화 씨는 대기업에만 쏠려 있는 광고 사업이 오히려 사회 양극화를 촉진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체에게 광고를 제작해주는 사업 아이템으로 선발됐다. 광고주에게 제작비와 대행수수료를 청구하는 방식이 아닌 광고 불평등에 문제의식을 가진 많은 소규모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유정호 씨는 고학력 장애인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특화된 기술을 활용한 출판사업으로 뷰티풀펠로우에 선발됐다. 유정호 씨는 본인 역시 장애인으로서 그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전국장애인기능경진대회, 경기소셜벤쳐대회 등에서 수상을 하는 등 장애인 고용창출과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해왔다. 특히 유정호 씨는 특수점자도서에 관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출판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향후 노년층을 위한 자서전 출판사업, 음성인식 단말기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대표는 “아름다운가게는 국내 1호 사회적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아름다운가게 본부에서 뷰티풀펠로우 2기와 향후 지원에 대한 협약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press@hkbs.co.kr

 

김영애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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