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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의 크릴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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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남극새우라고도 불리는 크릴(Krill)새우. 손톱만한 크기의 크릴새우는 남극 주변에서 서식하는 펭귄, 고래, 물개 등 수백종 동물의 기초식량이 될 만큼 남극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어획 작업으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온도가 4.5도 증가함에 따라 크릴새우가 많이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크릴새우 조업해역과 크릴새우 포식동물의 서식지가 일치해 사람과 동물간의 크릴경쟁이 일어난다는 보도도 있었다. 만약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있는 크릴새우가 사라진다면 남극의 모든 종들이 사라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어획한 크릴새우의 대부분은 수산 양식사료와 미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때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2위의 크릴새우 어획국으로 떠오른 우리나라는 어획한 크릴새우의 90%를 미끼용으로 쓰고 식용과 사료용은 각각 5%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크릴새우을 분말로 만들어 평소 고지방 식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섭취토록 할 경우 간과 혈액 내부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된다.

 

인간에게는 이롭고 동물에게는 꼭 필요한 크릴새우. 우리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한때 세계 2위의 크릴새우 어획국이던 우리나라의 모습도.

 

pjw@hkbs.co.kr

박종원  pjw@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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