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환경일보】최병관 기자 = 충청남도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22일 부적면 탑정1리 왕우렁이 공동사육장에서 이태우 농업기술센터소장, 친환경농법연구회원(회장 석영환) 등 30여명이 참석,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왕우렁이 공동사육장 조성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왕우렁이 특성 및 왕우렁이를 이용한 제초방법 교육과 친환경 쌀산업 육성에 관한 의견교환, 사육시설 소개 등 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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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 공동 육묘장을 조성해 친환경,무농약 쌀을 재배해 학교

급식 등 필요한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농민

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논산농업기술센터>

왕우렁이농법은 왕우렁이가 잡초를 뜯어먹는 습성을 이용, 잡초를 방제하는 농법으로 이앙 후 5~7일경 10a의 논에 왕우렁이를 5kg(약 1,200미) 방사하면 95% 가량의 잡초방제 효과가 있어 친환경 농사의 훌륭한 일꾼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논산시는 연산, 부적, 연무, 성동, 광석, 상월, 은진 등 단지에서 왕우렁이를 이용 지난해보다 1.8배 늘어난 123ha 면적에 무농약쌀을 재배해, 학교급식 등에 필요한 쌀을 안정적으로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또 왕우렁이 공동사육장 조성 1개소, 무농약 종자소독을 위한 자동온탕소독기 7대를 보급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03년 7월 창립,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논산시친환경 농법연구회’는 지난해 68ha에서 340여톤의 친환경쌀을 생산했으며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도로 친환경쌀의 안정생산 및 저장, 유통 등 논산의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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