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김성중 기자 =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4개 공공 도서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2012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독서 마라톤은 장거리 육상운동 종목인 마라톤과 독서를 접목해 마라톤 구간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해 경기 시작전 미리 설정한 독서량을 다 읽으면 완주하는 경기로 주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유성에 거주하는 주민과 학생은 물론 유성구에 있는 직장과 학교에 다는 일반인과 학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종목은 △5㎞ 단축코스 △10㎞ 하프코스 △20㎞ 풀코스 등 3개로 각 코스는 책 5,000쪽, 10,000쪽, 20,000쪽으로 1일 평균 33쪽에서 132쪽의 책을 읽으면 완주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관내 4개 공공 도서관과 2개의 작은도서관의 책을 대출받아 읽으며 도서명, 페이지, 감상평 등을 쓰는 독서 일지를 작성해 11월4일까지 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개별 구입도서와 전공서적, 만화, 판타지 소설, 사진집 등을 제외되며 독서일지를 심사해 완주자에게는 완주 인증서를 수여하고 도서관 대출권수가 1인 3권에서 6권으로 확대해 준다.

이번 독서마라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성도서관(☏601-6532)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구 관계자는 “독서를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독서마라톤 대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독서마라톤에 도전해 마음의 양식인 책도 읽고 성취감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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