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속 인명구조(탄천120530)sam_1182

▲공주경찰서 김상봉 경사는 지난29일 탄천 소재 야산에서 산불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냈다. <사진제공=공주경찰서>

 

[공주=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는, 지난 29일 무섭게 불타는 산불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공주경찰서 탄천이인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김상봉 경사는 지난 29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 소재 야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경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속에서 어찌할 줄 모르며 눈을 감고 엉금엉금 기면서 불을 피하고 계신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불속에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조했다.


김상봉 경관은 당시 사진을 보면서 자신이 그 큰 불에 어떻게 뛰어들었는지 지금도 등골이 오싹 하다면서도, 당시에는 불길에 휩싸인 할머니 모습을 보고는 오로지 할머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마 자신뿐 아니라 어떤 경찰관이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할머니가 무사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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