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 김상봉 경사는 지난29일 탄천 소재 야산에서 산불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냈다. <사진제공=공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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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경찰서 탄천이인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김상봉 경사는 지난 29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 소재 야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경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속에서 어찌할 줄 모르며 눈을 감고 엉금엉금 기면서 불을 피하고 계신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불속에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조했다.
김상봉 경관은 당시 사진을 보면서 자신이 그 큰 불에 어떻게 뛰어들었는지 지금도 등골이 오싹 하다면서도, 당시에는 불길에 휩싸인 할머니 모습을 보고는 오로지 할머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마 자신뿐 아니라 어떤 경찰관이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할머니가 무사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