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우리나라 어린이의 스트레스는 어른 못지않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행복지수는 4년 연속 OECD 꼴찌라는 경이적인 기록이 나왔다. 더 놀라운 것은 시험 후 자살을 고민하는 초등학생이 무려 45%가 된다는 점이다. 이 말은 결국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약 절반은 1년에 적어도 몇 번은 자살 고민을 한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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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가 왜 이렇게 고단한가?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인성교육은 없고 입시위주의 교육만 있기 때문이다. 입시교육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부모님들이다. 결국 어린이를 죽음으로 내몰고 고단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부모님들이다.

 

정부와 언론에서는 학교 폭력을 문제 삼지만 가장 핵심은 학교 폭력이 아니라 인성을 무시한 입시교육이다. 어린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먼저 각성을 해야 한다.

 

최근 자연에서 어린이 문제의 해답을 찾는 다는 슬로건으로 환경재단은 '어린이 환경센터'를 설립, 좋은 활동이 기대된다.

 

그러나 정작 자연 체험이 가장 필요한 대상은 누구인지 의문이 든다. 오히려 '부모님  환경센터'가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어린이 문제의 해답, 부모님의 마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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