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충남 서부지역 등 지속되는 가뭄으로 일부지역에 모낸 논이 마르고 있고 고추 등 일부 밭작물에서 시들음 현상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작물에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대책의 일환으로서 농진청 자체 보유 장비 및 직원을 투입하여 가뭄극복을 위한 현장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원은 농진청 및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과 합동으로 6월15일부터 17일까지 굴삭기 5대, 지원인력 13명으로 구성하여 가뭄이 심한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지역의 가뭄 극복 지원 요청에 따라 하천 굴착, 소류지 준설 작업, 수로 굴착 작업 등을 실시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최낙거 지도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영농 현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기술적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현장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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