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이사장 박동철, 이하 연구소)가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GAP(농산물우수관리시스템) 인증기관 지위를 부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농업과 특화작목에 대한 산업화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된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1년여의 준비 끝에 GAP 인증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거듭나게 됐다.

지역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먹거리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소의 한발 앞선 움직임은 지역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성낙술 연구소장은 “GAP는 국내 농산물소비자의 안심먹거리 제공에 최종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지역 우수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꿈을 실현하는 교두보”라며 “특히 인삼과 약초부문의 인증, 검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지역농업 및 산업지원서비스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소는 4인 체제의 인증사업단 조직을 발족하고, 부족한 검사 및 분석장비를 갖춰 8월 이후에는 농산물검정기관 지위까지 확보, 국내 인삼 및 약초부문의 GAP서비스 전문기관은 물론 국내 최고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산군에서는 2004년부터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추진된 GAP 관리 및 인증제도에 인삼, 깻잎, 지황 등을 비롯 5개 작목에 걸쳐 1000여 농가가 인증받아, 비인증농산물 대비 평균 10% 이상 높은 거래가격을 보장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증농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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