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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가벼운 직장인의 옷차림을 가리키는 쿨맵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환경부는 노타이, 반팔 셔츠, 무릎 길이 스커트 등 간편하고 시원한 복장의 쿨맵시 착용을 권장하고 있고 서울시도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직원 편의 차원에서 쿨맵시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지식경제부는 쿨비즈의 대중화를 패션업계와 손잡고 일반 의류보다 체온을 2~3도 낮출 수 있는 ‘휘들옷’을 선보였다. 하지만 쿨맵시 대중화를 위한 옷들이 대중적이지 않은 가격으로 직장인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특히 재킷은 최고 89만원에 달하고 바지도 8만~25만원 달하는 결코 가볍지 않은 가격이다.


하지만 업체들도 나름의 논리가 있다. 옷을 시판하기 모든 업체가 지식경제부에 모인 자리에서 디자인과 소재, 가격정보까지 모두 공개했지만 지식경제부는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지금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의 휘들옷 보급을 위해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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