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지난 4월 개장한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을 견학하는 시민들로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한울누리공원은 개장 이후부터 지난 17일까지 한울누리공원 내 자연장지를 사용한 건수는 총203구가 안장됐으며 신장 20구, 개장유골은 183구로 견학을 한 시민은 1만131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지금 현재 한울누리공원 안장 이용은 기존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경우가 다수를 이루고 있으나, 일반사망자 또한 한울누리공원 이용자 수가 제주시 공설공원묘지 사용자 수보다 많아 자연장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시는 한울누리공원(자연장)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DB 구축을 다음달 7월부터 시작해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DB구축은 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자연장의 구역정보로 고인, 신청자, 사용료수납정보 등 현재 시행되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일괄 처리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울누리공원 DB구축은 자연장지 이용에 따른 위치파악, 사용기간, 연고자 관리 등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편리성 제고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유족들이 쉽게 고인의 안장된 위치를 찾아가 추모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에 발맞춰 한울누리공원을 친환경 생태공원인 녹색공간 및 시민의 쉼터로 자리매김해 자연장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가장 아름답고 선진화된 자연장지로 계속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한편 한울누리공원은 예약 없이 화장신고서만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kth611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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