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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개념정립부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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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최근 도시농업박람회와 더불어 서울시청에서 열린 도시농업과 관련한 세미나에 취재 차 다녀왔다. 지인들이 가까운 지방에 위치한 주말농장에 가서 채소, 과일 등을 기른다는 소리를 종종 들어왔던 차에 가게 된 세미나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등은 도시농업의 확산을 가져왔다. 더불어 올해 523일부터 시행된 도시농업육성지원법은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이날 세미나의 발표자들은 유행처럼 번지는 도시농업의 환상에 대해 지적했다.

 

가족, 그리고 이웃 등 공동체를 이어주고 심리적, 정서적인 안정을 준다는 점에서 도시농업의 효용은 크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본래 의미의 농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소리다.

 

일부에서는 일본을 예로 들어 위기에 처한 농업과 붕괴되는 식문화를 회복하게 할 대안으로 도시농업을 언급한다. 발표자 중 10년간 도시농업을 해왔던 이는 취미의 개념을 언급하며 도시농업은 직업의 개념인 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조차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사실 취재가 아니었다면 도시농업에 대해 생각해볼 일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도시농업육성지원법이 시행된 원년으로 올해는 도시농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더불어 일본과 같이 도시농업을 통한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까지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민선  lmstop@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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