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이 6월21일(목)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 중에서 제일 먼저 경북 김천혁신도시(김천시 남면 용전리)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이전 준비에 본격 나섰다.

 

조감도.
▲조감도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종자원 본사이전은 2009년 10월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된 후 2010년 12월 부지매입, 2011년 12월 설계를 완료했으며, 2013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13만4560㎡의 부지에 1만1404㎡(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신축되며, 부속시설인 종합실험동과 과수·벼·원예 등 종자 재배시설을 갖추게 되는 등 주변 자연녹지 지역과 연계된 친환경 업무 공간 으로 조성된다.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치사를 통해 국립종자원의 김천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김천은 농생명산업의 중추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교통, 전력기술, 농업 혁신과 관련된 12개 공공기관들이 모두 이전 하면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원길 국립종자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립종자원은 종자에 특화된 업무환경을 완비한 전국 유일의 종자전문기관으로서 농생명 산업을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와 종자 강국을 열어가는 핵심분야를 담당해 왔으며, 1974년 국립종자 보급소로 발족된 이래 현재 전국 8개지원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종자수출 기반조성과 육종가의 권리 강화, 주요 농작물 종자의 성능관리 및 우량종자의 안정적인 생산·보급으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만족도 제고는 물론 농작물 종자의 유통관리, 품종등록을 위한 재배시험 업무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종자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김천혁신도시는 3815천㎡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6,000여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정부는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전 시기에 맞춰 9938호(단독주택 531, 공동주택 9407)의 주택을 조성·공급하고,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2012년말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도 본격적인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적기에 공급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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