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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에게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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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흡연자들이 설 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시내 주요 공원이나 어린이 놀이터 등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고 최근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과 제과점에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한다고 한다.

 

이에 따른 흡연자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다.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특히 단기간에 담배를 끊기 어려운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 마련과 이럴바엔 국가적으로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라는 의견들도 있다.

 

물론 흡연자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된다. 담배는 어디까지나 기호식품이며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담배를 피울 권리도 있다. 그러나 이런 논리를 내세우려면 흡연자들도 각성해야 한다.

 

특히 일부 흡연자들이 아무렇게나 버리는 담배꽁초가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흡연자들을 살펴보면 꽁초를 주머니에 넣거나 직접 처리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하수구나 가로수 밑 등에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꽁초로 인해 하수구가 역류 할 위험이 있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간 꽁초들을 물고기들이 먹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흡연자들에게 묻고싶다.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꽁초를 버리는 일은 옳은 일인가? 흡연자의 권리를 내세우기 전에 성숙한 흡연 문화를 먼저 보여주길 바란다.

 

pjw@hkbs.co.kr

박종원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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