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4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김해·인천간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이용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응답자 : 73.6% 만족, 18.7% 보통, 7.7% 불만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높은 만족도는 내항기 운항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데 있어 이전보다 편리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가장 편리해진 점으로 김해공항에서 CIQ 시행 및 탑승수속 횟수 단축(2회→1회)을 꼽아 인천공항에서의 환승을 위한 절차 간소화 및 시간 단축 등 개선된 환승시스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환승전용 내항기의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5.2%가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앞으로 내항기 운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항기 이용에 있어 일부 불편한 사항도 지적됐다. 일부 이용객들은 인천공항에서 내항기와 국제선간 환승과정에서 탑승 게이트를 찾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현재 1일 4회인 내항기 운항횟수를 늘려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지적된 이용객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운항 항공사, 공항공사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항기 이용객의 해외여행 편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김해·인천간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개월간 총 5만8547명이 이용했고, 6월이후 1일 평균 783명이 이용하고 있어 내항기 운항은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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