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최병관 기자 = 자전거를 탄 구청장이 매주 동네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 소소하지만 중요한 불편사항들을 개선한다.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대화와 소통의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동네 곳곳을 살펴 생활속 불편함을 찾는 ‘자전거 현장행정’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 현장행정’은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추진된 ‘대화와 소통의 현장행정’을 보다 확대해 주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을 격식을 탈피해 찾아가 실생활속 주민 불편을 직접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허태정 구청장과 해당 동의 동장, 관련 부서장 등 간부 4~5명으로 현장행정단을 꾸려 이달부터 매주 1회 1개동을 약 3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며 동네 곳곳을 살필 계획이다.

 

현안이나 민원이 있는 사전 선정된 건의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자전거로 자연스럽게 동네를 살피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곳곳에 있는 생활불편 사항을 발굴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속행정을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유성구 홈페이지에 ‘현장행정 전용 코너’를 만들어 주민들과 생생한 현장행정 소식을 공유하고 현장행정 추진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활용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자전거 현장행정’을 통해 동네 구석구석의 숨어있는 불편사항을 없애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창구를 더 활짝 열어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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