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는 지난 7월6일, 농번기 일손이 없어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속을 태우시던 정 할아버지(70)의 논에 모내기를 해드려 할아버지의 웃음을 찾아 드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주시 계룡면에 사시는 정 할아버지는 일손이 모자라 모내기철을 한참 지난 최근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해 속만 태우시던 중 “이렇게 경찰관들이 모내기를 도와줘 너무 고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날 모내기에 참석한 전경대원과 직원들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우의를 입고 일하면서도 할아버지의 웃는 얼굴을 보고 나니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정말 즐거운 모내기였다며 할아버지가 웃음을 찾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경찰서 이시준 서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앞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농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활동을 계속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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