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구청장.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전국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7월1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시도지역회장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기 3차년도 첫 번째 ‘시도지역회장단회의’를 갖고‘전국협의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대표회장에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을 선출했다.


신임 배덕광 대표회장은 “지방의 현안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전국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면서 “영유아보육 국가지원 문제, 지방행정체제 개편, 시군구 재정확충, 기초단체장 정당공천폐지 등 앞으로 지방자치의 발전과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과제이니 만큼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우리의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을 지나 성년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일선 자치현장은 지방분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열악한 재정여건과 중앙집권적인 정치·행정시스템으로 인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민선5기 3차년도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실질적 지방자치’를 구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협의회’를 같이 이끌어 갈 부회장으로 한범덕 청주시장(시장대표), 김병목 영덕군수(군수대표),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구청장대표)을 선출하고 사무총장에는 박환용 대전서구청장, 대변인에 송광운 광주북구청장을, 감사에 김선기 평택시장을 선임했다.


회의가 끝나고 대표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들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방문해 영유아보육 지방재정 지원대책, 50만 이상 대도시 조직·인사권 확대, 자치구의 근본적 재정확충 강구 등 지방의 당면한 현안사항에 대해 건의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맹형규 장관은 “신임회장단의 선임을 축하하며 지방과 중앙정부가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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