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신정태 기자 = 충남개발공사 출자 기업인 ‘아미팜(대표이사 권오인)’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미팜은 최근 몽골 ‘인터라인(ODGEREL YADAMSUREN, CEO)’과 아미노산 식물영양제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아미팜은 ‘아미수’와 ‘싱싱아미’, ‘라이아미’, ‘토두레’ 등의 제품을 인터라인을 통해 몽골지역에 공급한다.

양 사는 또 아미노산 식물영양제와 친환경 유기농자재, 조경용자재에 대한 몽골지역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아미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는 아미팜이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아미팜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아미팜은 충남개발공사와 벤처기업인 ‘에코엔’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해 4월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체제를 가동했다.

아미팜 생산 제품은 농업용 고품질 영양제로, 지난 2008년 특허를 취득한 ‘돼지 도축 부산물(돈모)를 이용한 아미노산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미생물을 이용해 돈모의 악취를 제거한 뒤 탈수와 분쇄, 액화 등을 거쳐 농산물 발아 및 생육을 촉진하는 고품질 액체비료나 가축 사료첨가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와 논산계룡축협, 에코엔이 2년여의 연구 끝에 공동개발한 이 기술은 특히 버려지던 돼지털을 돈 되는 사업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muan0921@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