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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기념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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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이 지난 7월4일 설립기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 해양과기원의 비전·발전 전략 및 해양·극지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기후변화 원인 규명 및 대응책 마련”

 

해양과기원은 국토해양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양 신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 공통의 관심사인 기후변화의 원인 규명 및 대응책 마련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등 남북극 극지활동 인프라를 확대 구축·운영하고 연구를 강화하겠다”라며 “해양과학조사 및 심해탐사를 위한 연구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양 R&D 실용화센터와 해양플랜트 산업지원 센터 및 산업정책협력실을 설치해 현재 석유·가스 등 일부 해양자원 탐사·개발에만 집중돼있는 해양플랜트분야의 연구·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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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정극 원장이 설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과

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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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플랜트는 망간단괴 등의 심해저 해양광물 및 해양용존자원 개발, 해양에너지 개발, LNG벙커링, 해양공간이용 및 해양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기계, 조선 등의 기타 해양관련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커 정부차원의 집중 육성 필요성이 큰 분야다.

 

“CO₂ 해저지중저장 기술 개발할 것”

 

또한 발전소나 제철소 등 대규모 발생원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해양퇴적층에 저장하는 해저지중저장(CCS) 기술을 개발해 2030년 이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의 10%를 이 기술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남극에 비해 연구가 미진했던 북극에 대한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2015년까지 총톤수 5000톤급의 첨단 대형해양과학조사선의 건조 완료, 심해 6000m급 유인잠수정 개발을 통해 대양연구와 해양자원탐사 활동을 더울 활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양과기원 설립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인 해양자원개발과 남·북국 연구, 해양플랜트 등 해양산업 활성화로 국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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