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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 인류최초의 문명발상지 메소포타미아를 비춘 동방의 불빛 - 한화건설

터키의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발원해 중동 사막지역을 좌우로 돌아 페르시아만으로 흘러들어가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의 비옥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메소포타미아.

 

BC 4000년 전 유목민족 수메르인들에 의해 인류최초의 상형문자와 인류최초의 청동기 무기생산, 농경과 운하 건설로 정치·병사·상인·무역상·토목기술 등 인류최초의 문명과 경제를 발흥시켜 고대 로마인들에게 ‘동경의 땅 오리엔트’로 불렸던 중동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라크.

 

BC330년 페르시아를 점령한 알렉산드로 대왕에 의해 창건돼 16세기에 오스만인들에게 넘어가 1917년까지 제1차 세계대전 등 무려 4세기를 전쟁의 지배를 받으며, ‘검은황금 석유’를 놓고 내부의 반란과 이란을 비롯한 외부의 침략전쟁에 시달려온 석유와 전쟁의 땅 이라크.

 

끊임없는 전쟁 속에서도 검은황금 석유를 통해 부를 누리던 이라크가 1980년부터 근래까지 20여년을 이란과의 내외전과 걸프전 등 전쟁을 치르며 전 국토와 기간 시설망이 초토화, 폐허가 돼버려 전후 국가와 국토 재건을 위한 총력 재건전략의 위급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세계 굴지의 130개 건설사와 국내 7개의 건설사들이 장래가 불투명한 이라크 전후 상황을 우려해 일제히 등을 돌릴 때, 한화그룹 총수 김승연 회장의 21세기 기업의 글로벌화를 향한 거시적 결단과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의 뛰어난 판단력·결단력·추진력이 결합해 장갑차를 타고 전란의 이라크 현장을 생명을 걸고 누비고 다니고, 이라크 정부 총리 일행을 인천 논현 에코메트로 신도시 대단지를 헬기로 시찰시키면서 수년간에 걸친 부단한 협상 끝에, 세계 최초로 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향후 7년간에 걸쳐 1830ha 비스마야 신도시조성 및 10만호 주택건설공사를 80억달러에 수주해 한국이 1970년대 중동건설에 첫 발을 디딘 후, 마침내 5000억달러 수주에 마침표를 찍어 한국 건설사에 역사적 분수령의 획을 긋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수주 과정에서 이라크가 처한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찰, 불굴의 협상력으로 이라크정부와 한국정부의 범정부 차원의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기업외교력을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전후 자립재건의 역사적 도약과 중흥의 희망을 안겨준 한화건설은 ‘어두워진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비춘 동방의 불빛’으로 세기에 남겨질 찬사를 불러 일으켜 국내외 및 세계적으로 건설기술력을 통한 한국의 위상을 높여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집자주>

 

‘이라크 상황 세계 건설사들 외면할 때-거시적 결단 내려’
‘메소포타미아문명 발상지를 비춘 동방의 불빛-한화건설’
‘말리키 총리와 담판수주-80억달러 수주 국가적 쾌거’

 

03 본계약체결식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공관에서 열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10만호 건설사업 본 계약

체결식장에서 김승연 회장과 말리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누리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위원장,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이라크의 상황과 한화의 거시적 판단

지난해 2월 한화건설 감현중 부회장은 민관 경협사절단으로 이라크를 돌아봤다. 이때 한국의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정부차원의 적극지원과 이라크가 처해 있는 전후 복구 재건사업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을 판단했다.

 

이후, 이라크를 수차례 오가며 이라크 국가 투자위원회(NIC)를 상대로 이라크의 상황에 부응하는 한화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축적돼 있음을 설득하고 이라크 정부의 확신을 끌어내고 국가예산을 책정하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라크의 재건 신도시 조성사업

이 사업은 이르크 수도 바그다드 동쪽 25km 지역인 베스미야 일대 1830만m에 주택 10만채와 도로 공공시설 등 주거용 신도시를 조성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분당 신도시와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 공사다.

 

약 80억달러의 비스미야 신도시 주요 계약조건은 이라크정부가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 확보와 주택분양을 책임지며, 한화는 주택 10만호 건설 및 단지조성공사를 도급으로 시공하며 본 계약체결 시 선급금 25%를 수령하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공사비 에스컬레이션을 적용하고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본드 발급이 이뤄져 공사비도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04 비스마야 현장캠프

▲2012년 7월30일, 비스마야 현장캠프를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한화건설

방문단


▲30분 설득과 인천에코메트로 답사

지난 4월27일 이라크 말리키 총리 일행이 방한 일정을 시작한 직후 김 부회장은 바그다드 인근 베스미야 지역 신도시 개발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단계별로 브리핑하고 이라크 정부의 예산지원 방안을 이끌어 냈다.

 

말리키 총리 브리핑 면담 과정에서 국내 7건설사 팀과 불과 10분 타임의 면담시간 배정으로 각 사별로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김 부회장이 설계부터 건설자재 확보, 자금 조달 등 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적용될 구체적 사업 방안을 10분을 훨씬 넘겨 단계적으로 적극적 설명을 해 나가자 말리키 총리가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 김 부회장이 브리핑 타임이 끝나고 나간 후, 말리키 총리는 결심을 굳혀 수행원들에게 ‘저들에게 사업을 맡기라’ 지시했다고 한다.

 

다음 날 이라크 총리와 수행원들을 헬기에 태워 1만2000가구 규모의 인천 논현에코메트로 미니신도시를 답사시키자 총리 수행원들은 ‘놀랍다!’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때 김 부회장은 수주를 확신했다고 한다.

 

▲협상의 복병을 제거하다

지난해 5월 한화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와 비스마야 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8월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10월에 착공하기로 하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하다가 선수금 환급보증금과 공사비 지급 등 세부조건을 둘러싼 문제점이 하나 둘씩 노출되면서 진행이 지체됐다.

 

이를 바라보던 국내 건설업계에서 “한화의 이라크사업이 복병에 걸려 넘어진다”는 루머도 돌았다. 교착상태에 빠진 비스미야 신도시 수주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룹오너인 김승연 회장의 적극적 용단으로 김 부회장과 함께 이라크 현지에 캠프를 차려 상주하면서 협상의 복병의 부딪힐 때마다 독려와 충전을 지휘했다는 후문이다.

 

▲위기를 기회로

7월1일 김 부회장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주택사업 역사 중 최대 규모인 72억5000만달러(7조8000억) 이라크 베스미야 신도시 공사 수주와 관련해 남들이 소극적으로 주변상황을 우려해 발을 뺄 때 ‘위기는 기회’라는 의식으로 적극적 용단으로 수주에 임했다고 한다.

 

특히, 김승현 회장은 재벌 오너로서는 유일한 해외 건설현장을 직접 경험한 총수로 알려졌다. 지난 1977년부터 1980년까지 한화그룹 계열사 태평양건설의 해외 수주담당 이사와 해외사업담당 사장을 맡아 2차 오일쇼크 때 해외건 수주 및 영업을 직접 담당해 뛰어다니며 ‘미래 국내 건설업계의 오일머니에 대한 비전’을 익혔던 타고난 사업적 감각이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01 조감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10만호 건설사업 조감도

▲건설기술력으로 승부건 원스톱 디자인빌드 사업

지난 5월30일 본 계약 체결 후, 국내에서 자재 공급 방식으로는 건설비용이 과다해져 이라크 현지에 자재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단지설계와 자재 생산공장 건설 등 2년여간의 준비기간이 끝나면 2014년부터 매월 2300채씩 5년간 10만채의 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한국건설경제의 돌파구 글로벌 시장

경기침체와 국내건설수요의 급격한 정체에 따른 국내 건설사의 절대절명한 위기의 돌파구가 해외 건설시장이라는 게 시대적 요청이다.

 

이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해나가고 있는 한화는 향후 이라크 전후 복구 재건사업 시장을 향한 거시적 안목으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자”는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다.

 

향후 7년간에 걸쳐 건설될 비스미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연인원 50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공종을 통해 상생과 동반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절호의 기회라는 비전을 품고 있다.

 

또한, 이라크 현지주요 기술진들이 참여해 현지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가 사회적 안정을 이루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며, 주거수준의 향상과 개선으로 ‘한화건설이 이라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설 기술력을 통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관련산업 분야 태양광 발전, 군시설 재건과 SOC재건 등을 비롯, 향후 민자발전소·정유공장·석유화학공장 건설 및 상하수도 환경 사업 등 기간시설 공사와 생명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재건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하늘이 준 절호의 기회다. 이라크 신도시 건설을 통해 제2의 증동 붐을 일으키자”며 수주과정에 헌신적 기여를 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한껏 치하하고 비스마야 현지에 김 회장의 야전숙소도 만들라는 주문을 내렸다고 한다.

 

특히, 이라크 알-말리키 총리는 “한화는 한국기업이 아닌 이라크 기업으로 여기고 지속적 협력관계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21세기 한국과 이라크의 건설기술력을 통한 우호증진과 국가적 교류협력을 이끌어 낼 전망으로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환경일보=허성호 대기자>

허성호  pg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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