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2012 세계자연보전총회(2012 IUCN World Conservation Congress)’의 개최를 기념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이 공동으로 ‘제 36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

13일 WCC조직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유엔총회는 지구촌 환경 정책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의 개최 취지를 알리고, 대학생들에게 국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

모의유엔총회에는 한국외대를 비롯해 KAIST, 고려대 등 국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전국의 대학(원)생 60여명이 참여한다.

이 모의유엔총회에서 학생들은 직접 각 국의 대표 자격으로 유엔의사규칙에 의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자국의 의견을 밝히게 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유엔총회와 가장 흡사한 과정을 거쳐 생물다양성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고, 이 논의 과정은 일반 대중에게 모두 공개된다.

이번 모의유엔총회의 의제로 선정된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국제환경문제이다.

이번 모의유엔총회에서는 대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각국이 어떤 아이디어를 내고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장(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홍구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모의유엔총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과 결과들이 대학생 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자연에 가치를 더하고 보호하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는 자연보전분야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환경회의며, 역대 총회 역사상 동북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제주도(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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