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하기호 기자 = 부산시 동구(구청장 정영석)는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의 항일 호국정신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범일동 KT앞 사거리 조방로(범일동 828-10일원~범일동 834-54일원)일원 630m구간을 ‘독립운동가 박재혁 거리’로 만든다.

 

박재혁 의사는 범일동 550번지에서 태어나 부산진보통 학교와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의열단에 가입, 부산경찰서 서장 하시모토에게 폭탄을 투척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돼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구는 박재혁 거리에 선생의 발자취를 담은 안내표지판을 제작하고,14일 오전 ‘독립운동가 박재혁의사 기념 명예도로 명명식’을 개최했다.

 

한편 이곳 박재혁 거리를 인근에 위치한 조선통신사 박물관, 정공단 등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대표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호국과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동구 출신 애국열사들을 발굴하고 기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애국열사들의 발자취를 스토리텔링화 시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애국지사들의 얼을 기릴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kiho3083@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