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2차 노지감귤 착과량 관측조사를 오는 20일부터 2주간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착과상황 조사는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연인원 336명을 투입해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이번에 조사할 착과상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초에 현장조사 요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미 마쳤다. 이번 착과상황은 각 감귤원에 2그루를 선정 1번 나무는 달린 열매를 모두 따서 조사하고, 2번 나무는 달린 채 착과량과 과실크기를 조사하게 된다.

 

과실크기는 상단부 6, 중단부 8, 하단부 6개 등 각 나무당 20개씩 과실의 종경(위아래 직경)과 횡경(옆 직경)을 조사할 계획이다. 1차 조사결과에서 착과량이 적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봄순과 여름순이 많이 발생했고, 낙과율은 적게 나타난 가운데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제하고 과실 품질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관측조사위원회는 앞으로 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극소과 열매솎기, 병해충 방제 등 세심한 관리가 절실 하다고 보고 착과량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감귤원 관리 요령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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