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마을 상징 자연유산이자 역사와 전통, 향토성이 깃든 ‘보호수’의 보존·관리를 위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현재까지 팽나무, 해송, 후박나무 등 14종에 177본을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외과수술과 보호시설, 안내간판 정비 및 잡초제거 등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4800만원을 투입해 산림병해충에 감염되거나 줄기가 부패되어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운 노거수 7본에 대한 외과 수술과 보호시설 9개소, 안내간판 17개소 정비와 잡초제거 등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수세가 약한 보호수에 대해서는 토양개량과 고사지를 제거하고 수세를 회복시킬 수 있는 영양제 등을 공급하게 된다.

 

제주도는 보호수에 얽힌 전설을 비롯해 보호수가 가진 문화적 가치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보호수 보전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보호수로서 가치가 있는 노거수나 전설 등이 있어 보호 할 가치가 있는 상징목을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 관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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