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글로벌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주요 수출 업종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전통 내수 산업인 가공식품의 해외 수출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팔도 꼬꼬면 |
특히, 팔도는 올해 5000만달러(565억원)의 매출액을 수출을 통해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1983년 ‘팔도라면’ 출시와 함께 시작된 수출은 현재 60여 개국에 60여 개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2010년 대비 3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2600만달러(305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17% 이상 증가했다. 팔도는 연말까지 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으로 라면 제품으로는 ‘꼬꼬면’, ‘도시락’, ‘일품해물라면’ 음료는 ‘알로에 음료’와 ‘뽀로로 음료’, 등이 있다. 특히, ‘꼬꼬면’이 300만불 이상 수출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꼬꼬면’은 미국, 호주, 일본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칼칼하고 담백한 맛으로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앵그리 꼬꼬면 |
특히, 최근 팔도와 가진 인터뷰에서 팔도의 액상스프 제조 능력에 관심을 보였으며, 액상스프를 사용한 ‘앵그리꼬꼬면’도 꼭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하얀국물 라면의 새로운 지평을 연 ‘꼬꼬면’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새로운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면발 제조 공정을 강화하여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담백, 칼칼’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더욱 진하고 매운 국물 맛을 살렸다.
또한, ‘뽀로로 음료’는 53.7% 신장하며 138만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급신장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규 수출국 개척도 매출 신장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카타르, 아르메니아 등 10개 국가를 수출국에 추가하였으며, 올해는 브라질, 싱가폴 등 4개 국가를 개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