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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 이 북상하면서 서울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거센 바람을 동반한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제주, 남해안에는 정전과 통행이 끊기는 혼란까지 빚어지고 있다.

<자료제공=기상청>

 


[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28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에 태풍주의보에서 태풍경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오전 9시 기준) 서울에 비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은 오후 3시 서울서쪽 약 170km해상을 지나면서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볼라벤 북상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지역까지 새벽 6시를 기해, 동해남부전해상은 새벽 5시를 기해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오늘 아침 강원도와 중부 전해상까지 태풍특보가 추가되면서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현재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제주, 서해안, 남해안 등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m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5만여가구가 정전되고 해안도로 통행이 끊기는 혼란이 빚어졌다. 정부는 비상대응체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으며, 전국 대부분의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3시를 기해 근무체계 편성기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전 지자체가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청은 28일 05시~24시까지 서해5도, 북한(내일까지) 150~300mm, 전국(서울, 경기도, 강원도영서와 제주도는 내일까지, 강원도영동 제외) 40~100mm, 강원도영동 20~60mm, 울릉도, 독도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비는 28일 늦은 오후 제주, 서해안부터 그칠 것이며 서울, 경기, 강원영서 지역은 29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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