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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우근민 지사 주재로 실국장, 유관기관장이 참여하는 태풍 피해 및 조치계

  획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초대형급인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남에 따라 지난 28일 오전8시30분 우근민 지사 주재로 실국장, 유관기관장이 참여하는 태풍 피해 및 조치계획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밤사이 제주지역을 강타했으나 도민, 기관단체, 공무원 모두가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도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토·일 등 밤낮으로 고생한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도민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각 부서 자체적으로 어제 밤샘을 한 공무원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업무을 추진하기 바란다”며 “실국 행정시·읍면동에서는 농작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피해상황을 철저히 조사, 확인해 중앙과 지방에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읍면동의 도로파손, 가로수, 가로등 사소한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비, 하천·해안변 정화 등 환경정비 등 소요예산을 읍면동에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긴급 예산을 배정”하도록 지시한 우 지사는 태풍이 지나간 후 어떻게 농작물 관리를 할 것인지 기동성 있게 농가지도에 나서도록 당부했다.

 

우 지사는 “WCC총회가 9월6일부터 시작되는데 행사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강조하고 “우선은 도 전역에서 대청소를 실시, 외국에서 오는 손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특히 “제14호 태풍 ‘텐빈’이 방향을 틀어 오고 있는데 오는 30일 경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관계부서에서는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또 한전에서는 정전으로 응급복구가 안된 지역에 대해서 협력업체와 협의, 조속히 복구,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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