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는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되는 자족시설용지의 허용 용도를 현재 도시형 공장 등에서 관광호텔, 전시장, 연구소 등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012년 8월29일(수)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자족시설용지는 1995년 택지개발촉진법령에 도입돼 현재 도시형공장,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만을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가격이 높고, 허용 용도도 제조업 중심으로 한정돼 도시의 자족기능을 활성화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점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국토해양부는 입법예고안에서 산업구조에 변화 등에 부응해 관광호텔, 전시장, 연구소, 일반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교육원(연수원 등), 회의장, 공회당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개선에 따라 택지개발지구의 도시 자족기능이 확충되고, 그간 매각이 지연됐던 자족시설용지의 매각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한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의 개정내용은 8월29일(수) 관보 및 홈페이지(http://www.mltm.go.kr)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 예고’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10월8일(월)까지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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