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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금일 오전 3시 북한 강계 서북서쪽 약 100㎞ 부근에서 시속 44㎞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자료제공=국토해양부>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토해양부 하천운영과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금일 오전 3시 북한 강계 서북서쪽 약 100㎞ 부근에서 시속 44㎞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발효됐던 태풍경보 및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영산간 남평지역에 내려졌던 홍수 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서해5도 및 강원도,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한 공항과 철도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으며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서해대교의 차량통제도 모두 해제됐다. 중앙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4명의 사상자와 2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5339헥타르(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정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 98% 복구완료 됐으며 금일중으로 모두 복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4대강의 16개의 다기능 보 중 15개가 개방돼 방류중이며 관리수위 이하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예년대비 저수율이 높은 남강댐, 주암댐 등 4개댐도 수문방류중이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홍수대책 상황실에 방문해 태풍대비 비상근무 철저 지시를 당부하며 “피해상황을 잘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강홍수통제소에 방문해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탄력적으로 홍수경계체제를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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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태풍 '덴빈'은 30일 오전 서귀포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

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국토해양부>


한편 제14호 태풍 ‘덴빈’은 오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31m/s로 소형 태풍이다. 우리나라에는 30일 오전 서귀포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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