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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프레시안 더 건강한 햄 이미지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국내 대표 무(無)첨가 햄인 CJ제일제당 ‘더(THE) 건강한 햄’이 출시 28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냉장햄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3년도 채 안돼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크다.

 

기존 제품보다 가격은 비싸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뚜렷해지며 차별화된 ‘무첨가’ 컨셉으로 승부수를 띄운 결과로 해석된다.

 

2010년 5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더(THE) 건강한 햄’은 출시 6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 매출은 4배 이상 성장한 400억을 돌파했다. 올해는 7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아이들의 건강과 웰빙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첨가물은 빼면서도 맛은 그대로 유지한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냉장햄 마케팅 담당 신나영 과장은 “어린 자녀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햄 제품을 원하던 엄마 마음을 노린 것이 적중했다”며 “현장 판매사원들로부터 ‘자녀를 둔 30대 주부층의 재구매율이 압도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데에는 차별화된 무첨가 햄이라는 점과 더불어 지속적인 R&D를 통해 매년 대박 히트상품을 배출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국내 냉장햄 시장에서 최초이자 온리원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출시 당시에는 무첨가 햄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분절햄’, ‘후랑크소시지’, ‘둥근소시지’ 등 3개 제품을 선보이며 월 매출 10억원이라는 대박을 터트렸다. 신제품 매출은 보통 1~2억원 내외, 많아야 3억원을 넘기기 힘든 반면에,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은 첫 달부터 대형 히트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일반 베이컨과는 차별화된 ‘베이컨스테이크’를 선보이며 삼겹살 수요시장까지 공략하며 출시 2개월 만에 월 매출 25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캠핑 열풍에 발맞춰 5월 바비큐 그릴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도록 2배 큰 사이즈에 첨가물을 빼고 순돈육으로 맛을 채운 ‘그릴 후랑크/비엔나’를 출시, 캠핑장에서의 히트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며 월 매출 30억원대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은 5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쏘르빈산나트륨, 전분 등 5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신개념 햄 브랜드다. 햄에 많이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을 빼고, 샐러리에서 추출한 식물소재 성분을 이용해 햄 고유의 맛과 색을 유지한 제품으로 햄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햄 제품의 특성상 첨가물을 완전히 뺀 것은 아니지만, 햄 제품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합성아질산나트륨 등 5가지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을 빼서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출시 초반부터 월 매출 10억원이라는 ‘신상품 대박’을 터뜨리며 뜨거운 소비자 반응을 일으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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