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미국 환경청은 미국 에너지부의 국립재생가능에너지 연구소와 협력해 ‘재생가능에너지 사이팅 툴’(Renewable Energy Siting Tool, 이하 ‘재생가능에너지 툴’) 이라는 온라인 지도 툴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개발하려는 유저들은 재생가능에너지 툴을 통해 캘리포니아 주의 오염되거나 노후된 부지를 파악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부지

▲미국 환경청과 에너부가 개발한 ‘재생가능에너지 사이팅

툴’은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시설의 부지를 탐색하고

해당 지역의 청정에너지 개발가능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그림은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지역을 보여주는 캘리포니아 주의 지도이다.

<사진제공=EAP>

미국 환경청이 개발자금을 지원한 ‘재생가능에너지 툴’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소재한 약 1만 1000개에 달하는 오염되거나 노후된 토양, 슈퍼펀드 등의 사이트와 과거 광산이었던 지역을 알려준다. ‘재생가능에너지 툴’은 해당 지역의 청정에너지 개발 가능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미국 환경청 남서태평양 지부 자레드 블루멘펠드(Jared Blumenfeld) 청장은 “태양 및 풍력, 지열발전 프로젝트는 훼손된 부지를 최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일 수 있다. 이러한 부지를 발견해 생산적으로 이용하면 주의 에너지 수요를 만족하면서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독성물질관리부 데비 라파엘(Debbie Raphael) 이사는 “캘리포니아는 저개발지역을 재개발해 재생가능에너지원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오랫동안 인식하고 있다. 이 툴은 이용하지 않는 부지를 재생가능에너지 시설 부지로 전환하는 결정을 시민에게 알려준다”고 전했다.

 

75개 부지가 유틸리티 규모의 재생가능에너지 시설이 건설될 수 있는 후보로, 수천 개의 부지는 소규모 재생가능에너지 시설의 후보 지역으로 알려졌다. 미국 환경청은 이 툴이 지방정부와 산업계가 오염지역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국 환경청,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의 지도 툴을 발표(EPA Unveils Calif. Mapping Tool for Developing Renewable Energy Sources, 2012년 9월10일)

 

<출처=US-EPA/번역=김진호 기자>

 

jhoce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