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1일 동작구에 위치한 중앙대학교에서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불순분자들이 독가스를 살포하고 병원을 폭발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한 후 ㅌ유관기관별 민첩한 공조를 통해 재난을 수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상황별 주요 대응으로 ‘교수연구동 앞에 독가스 살포 오염 확산’ 훈련이 진행됐다. 불순분자들이 중앙대학교 교수연구동 앞에 독가스를 살포해 건물 주변으로 오염지역을 확산시킨다. 이후 환자가 발생하면 소방화생방구조대가 인체제독소를 설치하고 군․경찰은 통제선 설치 및 사주경계를 하고 육군 화생방지원대는 오염정도를 측정한다. 또한 동작소방서 119구급대는 독가스 피해 환자를 이송하고 동작보건소에서는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아울러 육군 화생방지원대가 오염물질을 수거 후 군, 관악소방서, 동작구청 소속의 살수차가 오염지역을 제독하는 것으로 상황은 종료된다.

 

또한 ‘교수연구동 폭발, 건물 일부 붕괴 및 대형화재 발생’ 훈련도 진행됐다. 불순분자가 미리 설치된 폭발물을 폭파하면 교수연구동 벽체 일부가 붕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 이후 다수의 사상자 및 요구조자가 발생하면 중앙대학교 자위소방대가 초기진화와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속속 도착한 동작소방서 소방대가 인명구조를 한다. 아울러 인명구조 후, 소방펌프차, 굴절차, 고가사다리차에서 일제 방수를 해 화재는 완전히 진압된다.

 

이일 서울 동작소방서장은 대형․다양화 되어가는 도시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별 숙달된 훈련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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