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전략양식연구소 육종연구센터(경남 거제시 소재)는 10월5일 어린 보리새우 200만 마리를 관내 4개 마을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제지역의 보리새우 방류 사업이 2004년 중단된 이후 보리새우 자원량이 감소하자 어업인들의 지속적인 방류사업 재개 건의사항을 반영한 거제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육종연구센터는 거제시로부터 의뢰받은 ‘보리새우 우량 종묘 생산 기술 개발’ 계획에 따라 이번에 방류할 어린 보리새우(1.2㎝) 종묘 200만 마리를 생산한 것이다.

 

 수산과학원은 보리새우 자원 증식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건강한 어린 새우를 방류해 오고 있다. 보리새우는 우리나라 새우류 중 크기가 약 25cm 내외의 대형종으로 구이, 튀김, 회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인기 있으며, 거제도 연안은 보리새우 최적의 서식·산란지로 오래 전부터 어업인들의 주소득원 중 하나이다.

 

 육종연구센터 김현철 박사는 “이번 방류 행사는 거제지역 보리새우 자원 증강 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