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교통카드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반, 청소년, 어린이용으로 구분되는 교통카드는 버스요금이 현금 승차 때보다 10%가 할인되며 고성군 내에서는 구간별 요금이 다르므로 행선지를 버스기사에게 밝힌 후 교통카드를 제시하면 이용이 쉬워진다.

 

한편 아직 설악권에서는 환승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내릴 때에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지 않아도 되며, 버스 요금 할인부분에 대해서는 군에서 버스 업체에 재정,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간성읍 CU(구, 훼미리마트), GS25 , 거진읍 CU , 현내면 대진문구사, 죽왕면 CU, 토성면 CU 및 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 등 총 20개소에 교통카드 판매소(충전소)를 지정하고 선불식 카드 판매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판매망을 확보했다. 교통카드 종류는 카드형(2500원)과 핸드폰 고리형(5000원~7000원) 등이 있다.

 

또한 설악권 시내버스 이용시 사용 가능한 카드의 경우 선불식은 이비카드, 캐시비, 마이비(하나로카드) 등이며, 후불식은 롯데·신한·농협·국민·비씨·외환·하나·현대카드 등이고 아직 T-money 교통카드는 호환되지 않아 내년 상반기에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한편 고성군은 교통카드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현수막 게첨, 홍보스티커 부착, 버스 안내방송 등 교통카드 시행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며, 주기적으로 교통카드 판매소의 현장 점검은 물론 지역주민의 교통카드 이용의 편리성을 도모코자 지정업소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카드제는 현금 지불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버스업체의 운행수입 투명성 확보에도 기여하므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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