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0월15일부터 11월2일까지 19일간 올해 새롭게 개발되는 식량작물의 새로운 품종 가운데 벼, 콩, 팥 등 3종류의 식량작물에 대해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 행사는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 개발된 작물의 이름을 공모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우리 품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종류의 작물에 대한 공모에서는 총 2779건이 접수됐으며 저장단백질 함량이 적은 기능성 벼가 ‘건양미’, 성숙기가 빠른 이모작 밀이 ‘조아’, 영양성분이 골고루 높은 콩이 ‘늘찬’, 기능성 폴리페놀 성분이 많은 팥이 ‘아라리’, 흰색 찰기장이 ‘이백찰’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이름짓기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농촌진흥청(www.rda.go.kr), 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홈페이지, 트위터 (http://twitter.com/cropkorea), 페이스북(www.facebook.com/cropkorea)으로 11월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창의성, 적용성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3점을 선정해 올해 개발되는 신품종의 이름으로 활용할 것이며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등 모두 110여점을 선발해 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우리 농산물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신품종의 이름을 공모함으로써 육종가가 아닌 국민에게 품종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품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번 품종 이름 공모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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