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지난 4일부터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WMO(세계기상기구,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아시아지역 국제교육훈련’을 3일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도기상청, 러시아수문환경국 등 위성운영기관과 바레인, 몰디브, 파키스탄 등 총 11개국의 25명이 참가했다. 또한 유럽기상위성센터, 일본기상청 등은 원격강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교육을 수행했다. 이어 기상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제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기상위성 사용자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했다.

 

 이 회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위성운영국들의 상호 협력증대를 위해 설립됐으며 WMO, GEO(지구관측기구, Group on Earth Observations), 미국기상위성센터, 일본기상청 등 국내외 기상위성관련기관 및 학술계 약 120명이 참석했다.

 

 지구관측위성 현황 및 비전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관별 13개 섹션별로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그중 우주기상부문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항공, 수치예보, 환경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더해지고 있는 기상위성에 대한 전반적인 토의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나눴다. 

 

 이로써 기상청은 국제적인 회의 및 교육훈련 개최를 통해 위성운영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기상위성 운영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 8일 제주에서는 ‘위성자료 산출물 및 교육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제2차 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위성시범사업 조정그룹회의’를 개최했다. 일본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 회의에서는 본 사업이 WMO 정식프로그램으로서의 채택을 위한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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