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녹색도시 서울 조성에 매진
원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법 조속 강구할 터
 
2012.09.27서울시 김용성위원장 인터뷰 (24)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용성 위원장

 


[인천=환경일보]강점석 기자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용성 위원장을 만나 제8대 의회 후반기 계획 과 정치철학, 환경전반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김용성 위원장은 태권도인 출신으로 태권도 지도자와 태권도 국제심판 등을 역임했다. <편집자주>


부친의 영향을 받아 정치에 입문


Q:태권도인의 길을 걸으시다 정치인으로 인생항로를 변경하시게 된 동기는?

A:제가 정치에 입문한지도 이십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제 부친께서 생활 정치를 하시겠다고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늘 고생하시는 부친을 볼 때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부친의 영향을 조금은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마도 부친을 대신해 꼭 정치에 입문해야 겠다는 의지와 자존심이 있었나 봅니다. 처음엔 체육인이 정치를 한다고 할 때는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만류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습니다만, 그래도 아버님이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Q:환경수자원 위원장을 맡으신 소감을 한 말씀 해주십시오.

A:기쁜 마음보다는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저스스로 각오를 다지게 합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며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2년의 임기동안 항상 성실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모든 시의원님의 의정활동을 지원해 드리는 도우미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주민의 심부름꾼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연마하는 것이 곧 나의 발전


Q:위원장님이 생각 하시는 정치 철학은 무엇인지요?

A:정치는 풍족한 사람은 풍족한 사람대로 삶의 질을 높이고 어려운 사람들은 어려운 사람대로 눈물을 닦아주며 슬픔을 같이 나누며 조금이나마 삶이 나아 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민의 민생을 살피면서 소외계층과 법과 행정의 태두리를 벗으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런 주민들을 꼼꼼이 더 챙겨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되는데 시정활동과 바쁘다는 핑계로 잘 챙겨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이라도 주민들의 눈물은 조금이라도 닦아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화초등학교 무상급식 평가회에서
▲송화초등학교 무상급식 평가회에서


Q:어렸을 때의 꿈은?

A:어렸을때부터 저는 운동에 소질이 있어 태권도 국가 대표선수가 되는게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도자로서 생활할때는 생활이 어려워 운동을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게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Q:평상시 생각하시는 인생 가치관은?

A:가치관은 한사람의 일생을 바꾸어 놓는다고 하지요. 저의 인생 가치관은 외유내강(外柔內强)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마음속은 꿋꿋하고 굳세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연마하는 것이 곧 나의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남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대하며 안으로는 항상 나를 연마하며 다듬어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시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터


Q:개인적인 목표와 꿈은?

A:이제 운동인 에서 정치인으로 인생의 항로가 바뀌었습니다. 다시 한 번 당선되어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위해 더욱더 따뜻한 시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Q: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계신 것이 있는지?

A:지역에서 강서나눔봉사단 고문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등 어렵게 생활하는 소외 계층분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어르신 점심을 대접하고 있으며 수시로 일일차집이나 바자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위원장을 수행하다 보니 봉사를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회원님들께 늘 함께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전합니다.


Q:스스로의 건강관리 비법은?

A:제 지역구인 방화동 에는 계화산이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산입니다만, 1시간 정도 시간 날 때마다 산행을 합니다. 언제나 산은 항상 저를 품어주어 좋습니다. 비록 도심 속에 있는 산이지만 산속에 들어가면 마음도 몸도 편하고 아늑해 집니다. 요즘은 바빠서 매일은 갈 수 없지만 일주일에 3번은 꼭 산행을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당면한 환경문제인 음식물류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위원장님의 생각은?

A:현재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감량하기 위해 종량제 전면시행, 남은 음식물 줄이기 및 감량실천 생활화, 음식문화개선 등 다양한 감량방법을 통하여 2020년까지 38%(2010년 대비, 1,286톤) 감량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각 지자체별로 적용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상황에 대하여 실적 및 성과평가를 통하여 종량제 정착의 추진 동력 제고 및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평가항목으로는 종량제시행 여부, 맞춤형 대책 추진, 조례제·개정, 교육·홍보·캠페인,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감량성과 등을 통해서 음식물을 계속 줄여나갈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우리 서울시 각 지자체별로 획기적인 음식물을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 원천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빠른 시간 내로 강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Q:2013년 음, 폐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해 귀 위원회에서는 어떤 대안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A:런던협약에 의하여 2013년부터 해양투기에 의존하던 음폐수를 전면적으로 육상처리 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국 음식물 폐기물 발생량은 일 13,700톤 연간 5백만 1천톤이고, 이중 서울시 발생량은 1일3,400톤 연간 124만 톤으로 전국발생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환경부나 각지자체나 최선의 대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위원회에서도 계속적으로 집행부에 음폐수 육상처리에 대해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하고 있으며, 집행부에서도 각 지자체별로 음폐수 시설을 갖춘 시설들을 최대한 찾아 음식물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각도로 검토 하고 있음을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Q:위원장님이 생각하는 환경운동의 방향은?

A:환경운동이란 자연환경의 보호, 유해물질 사용의 금지, 생태계의 보전 및 생태주의 정책의 실현 등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활동을 말합니다. 21세기 환경운동은 자연회귀하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가 산업화 가정에서 파괴했던 자연환경을 하나하나 자연으로 돌려주어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 후손들은 쾌적한 자연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행주대교 안전진단 현장 방문
▲행주대교 안전진단 현장방문



Q: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활동계획은 무엇이 있나요?

A:우리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제8대 의회 후반기동안 서울시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녹색도시, 삶의 질이 중시되는 쾌적한 환경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 기후변화 대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음 사항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에너지 절약을 통한 원전1기 줄이기 사업,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카 보급 보급 확대등 기후변화 대응관련 서울시 대기관리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감시를 철저히 하고,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간 연장노력과 함께 자원 재활요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도심 속을 흐르는 맑은 물과 우거진 녹음은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라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되며, 이러한 공간은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합니다. 비록 서울시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여도 소규모 소규모공원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안전한 수돗물의 생산, 공급을 위해 원수의 수질관리와 고도정수처리 공정 도입에 만전을 기하고, 수돗물 생산과정 못지 못지않게 공급과정에서의 수질관리를 위해서도 노후된 송,배수관 및 급수관(노후 옥내 급수관 포함)교체 지원과 우수한 제품의 수도자재 공급에 최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새빛둥둥섬을 공공성을 살리면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훼손된 수변은 복원을 통해 자연성을 회복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의원세미나와 전문가 초청강연 등을 활발히 추진하여 연구하는 위원회 위원회로 위상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위원들의 입법활동이 좀더 적극적으로 펼쳐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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