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 강남흥기자 =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폭염과 수확기 태풍으로 고추 생육이 평년에 비해 떨어지고 탄저병 발생이 많았다고 밝히고 내년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병원균 잔재물 제거에 철저를 기하고 토양개량을 위한 볏짚을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센터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포장을 방치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며 “수확 후 탄저병과 역병 등이 발생한 줄기와 잎, 열매 등을 방치할 경우 병원균의 월동처가 돼 내년 농사를 망칠수 있다라고 농가의 철저한 포장관리를 강조했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전염원 제거 방식은 병든 식물체를 제거하는 것이라며수확 후 병에 걸린 고추 잎이나 열매, 줄기 등을 수거해 불에 태우거나 땅 속에 깊이 묻고 포장의 잔재물을 완전 제거하면 전염원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휴한기에 토양검정을 실시해 작물에 부족한 양분과 산도를 교정하고 친환경적인 재배를 위하여 생볏짚을 10a당 1천500㎏ 시용하고 깊이갈이로 토양물리성 개량해 유효양분이 쉽게 흡수하도록 하면 내년도 고추재배시 충분한 양분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은 전국 고추재배면적이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정읍의 대표적인 농산물이다”라며 “지금부터 고추 본포관리를 철저히 해서 내년도 고추농사가 고품질 다수확이 될 수 있도록 고추재배농가에서 철저한 사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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