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축제걷기1
▲관동별곡 송강고성 걷기축제에 참가한 동호회원들이 고성갈래길 제1경을 걷고 있다

【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고성명태는 행운이다’라는 주제로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14회 고성명태축제가 28일 전국명태노래자랑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고성명태축제는 가을철 단풍관광객과 어린이들과 함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해를 거듭할수록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더욱 다양해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쇼, 인디밴드 공연, 댄스 퍼포먼스, 미니 개그콘서트, 전국명태노래자랑 등을 통한 고성명태 인지도확산 프로그램과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체험 이벤트를 늘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명태축제와 함께하는 제4회 관동별곡 송강고성축제 걷기투어가 지난 27~28일 2일간 사)강원고성갈래길본부 주관으로 걷기투어가 열렸다. 이번 걷기투어 행사는 서울 4050푸른산 산악회단체 회원을 비롯해 전국의 걷기동호회 20여단체에서 2500여명이 참가해 ‘고성갈래길’인 ‘진부령하늘 심산유곡길’과 ‘금강산건봉사 등공대 해탈의길’을 걸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화진포해양박물관 광장에서 다채로운 식전공연과 걷기 출정식을 가진 후 맑고푸른 가을하늘 아래 단풍의 오색물결속인 화진포호수둘레길과 거진등대 해맞이봉산소길을 걸으면서 동해안 북녘의 망망한 대해와 아름다운 거진항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것 만끽했다.

이날 걷기투어 참가한 1500여명걷기 동호회원들은 때마침 거진항일대에서 열린 고성명태축제장에 들여 명태요리와 싱싱한 수산물들을 맛보고 어촌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졌다.

 

또한 고성군과 왕곡마을보존회는 오는11월3일부터 4일까지 전통의 향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축제’가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에서 펼쳐진다.

 

관계자는 이번 축제을 계기로 고성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고 전국적인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sho44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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